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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Cocktails

만들기 쉬운 칵테일 첫번째 - 하이볼(High Ball)

by AttaboyJake 2023. 1. 28.

 

접근성이 좋은 칵테일 하이볼(High Ball)

홈바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으로 가장 무난한 칵테일은 바로 하이볼입니다. 칵테일이 생소한 분들에게도 무난한 맛(마치 음료수와 비슷한)을 가지고 있죠.

 

하지만 무엇보다 홈바(Home Bar)를 위한 칵테일로는 하이볼 만한 게 없습니다. 우선 다양한 리큐르가 필요 없기 때문이죠. 베이스가 되는 술 한 가지와 토닉워터라는 마법의 음료만 있으면 되기 때문입니다. 사실 토닉워터뿐만 아니라 다른 종류의 탄산수, 사이다, 진저에일등을 이용해서 만드는 칵테일도 하이볼로 취급합니다.

 

하이볼의 유래

가장 유명한 하이볼은 일본의 가쿠빈이라는 위스키를 이용한 가쿠빈하이볼이죠. 사실 하이볼의 시작은 영국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미국으로 건너간 하이볼이 미국에서 크게 유행하였고 현대에 와서 일본이 다시금 유행을 시켰습니다.

 

하이볼의 이름에 대한 유래는 열차의 발차신호기로 부터 나왔다는 설과 F1 레이싱의 출발신호로부터 왔다는 설이 있습니다. 열차도 F1레이싱도 둥근 풍선을 띄워 신호를 결정하는 방식이었고 하이볼을 만들때 사용하는 아이스볼이 탄산수를 붓고난 후 떠오르는 모습이 위 신호를 위해 떠올라가는 둥근 풍선을 닮았다고 하여 칵테일이름이 하이볼이 되었다고 합니다.

 

하이볼을 위한 얼음 - 아이스볼

하이볼 칵테일에 사용하는 아이스볼은 보통 카빙을 통해 만들어냅니다. 얼음의 질까지 신경을 많이 쓰는 Bar에서는 얼음을 만드는 별도의 업체에 의뢰하여 규브형태로 잘라진 얼음을 받기 때문에 이것을 카빙을 하여 둥글게 만들어 사용합니다. 아래 영상은 아이스볼을 카빙 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입니다.

 

칵테일을 위해 사용하는 얼음의 경우 빙질이 단단하고 녹는속도가 느려야 하기 때문에 이렇게 특별히 제작된 얼음을 사용하는 것이 정석이지만 집에서는 그런 얼음으로 칵테일을 만들기 만무하기 때문에 그냥 아이스볼을 만드는 틀을 사용하여 얼음을 만들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크리스탈 처럼 투명한 얼음을 만들기 위해서 끓여서 식힌 물로 얼음을 얼리라고 하는 얘기들이 있지만 사실 투명한 얼음을 만들기 위해서는 물의 상태보다 얼리는 속도가 더 중요합니다. 보통 냉기가 천천히 침투하도록 해야 투명한 얼음이 만들어진다고 알려져 있는데 가정집에 있는 냉동고에서 그런 방식을 적용하시려면 보온병에 넣고 얼음을 얼리면 가능한데 너무 귀찮은 일이죠. ㅎ 그냥 아이스볼틀로 얼음을 얼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추천 아이스볼 트레이

제가 가지고 있는 얼음틀은 2가지 인데요 큐브와 볼 두 가지의 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큐브를 더 좋아하는데요 하이볼을 만든다고 해서 꼭 볼을 써야 하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살고 있지는 않거든요. ㅎㅎ

큐브얼음틀은 실리콘이고 볼얼음은 플라스틱입니다. 각각 장단점이 있는데요 실리콘의 경우 얼음을 떼어 내기가 쉬운반면 내구성이 약한 면이 있습니다. 크랙이 생겨서 살짝씩 찢어지는 경우가 생기고요. 플라스틱의 경우 얼음도 잘 만들어지고 내구성도 좋은 편입니다만 떨어트렸을 때는 플라스티구분이 잘 부러집니다. 특히 받침 부분이 부러지면 수평을 유지하는 게 어려워져 얼음을 만들 때 불편함으로 다가옵니다.

 

아래 링크에 추천해드리는 얼음틀들이 있으니 살펴보시고 괜찮겠다 싶으시면 구매해서 사용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얼음트레이는 이왕이면 한번 만들 때 여러 개를 만들 수 있는 틀을 추천드립니다. 난 많이 안 쓰니까 개수가 적은 것도 괜찮아라고 생각하시고 적은 개수의 틀을 사용하셔 보면 제가 왜 이런 말씀을 드리는지 아시게 될 거예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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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앤프리 프리미엄 아이스볼 얼음트레이 6구 2종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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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비스키 아이스 큐브 트레이 6구 / 실리콘 소재

 

비스키 위스키 아이스 큐브 트레이 얼음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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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상품 모두 빅사이즈의 얼음을 만들 수 있습니다. 지름으로 5.1cm이상 크기의 얼음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 정도 사이즈는 되어야 술을 부을 맛이 나고요 스터를 했을 때 회전하는 모습도 가장 이쁘게 돌아갑니다. 이 정도 사이즈가 되면 일반 하이볼 잔에는 맞지 않을 수 있으니 사용하시려는 글라스의 지금을 체크해 보시고 구매 결정하세요.

 

저는 하이볼을 만들때 올드패션드 글라스를 선호하는데요 아무래도 술이란 역시 온더락감성으로 다가서야 술맛이 더 나는듯해서 그런가 봅니다. ㅎㅎ 아래 영상은 제가 좋아하는 아이스로 스터를 하는 영상입니다.

 

온더락 스터(Stir)

 

하이볼을 위한 글라스 - 하이볼글라스, 올드패션드

현재 트랜드에서 하이볼을 마시기 위한 가장 좋은 글라스는 하이볼글라스입니다. 하지만 저는 역시나 그냥 온더락잔이나 올드패션드 글라스를 선호합니다. 무엇을 선택하시던 자신의 취향이 우선이지 하이볼이라고 해서 절대적으로 강요되는 글라스의 종류는 없습니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ㅋ

 

롱아일랜드 아이스티와 같은 느낌으로 하이볼을 만들고 싶으시다면 아래의 글라스를 추천드립니다. 심플하면서도 귀엽고 잔의 지름이 6cm가 넘어 제가 위에 소개 해드렸던 아이스볼 트레이들로 만드는 얼음들이 충분히 사용가능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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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워터드롭 하이볼 글라스 무지 48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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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패션드 글라스는 이왕이면 좋은 걸 사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물론 깨져서 산산이 부서질 때 마음도 같이 부셔 저버리는 공포감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역시 나를 위한 한잔의 술을 생각하신다면 좋은 것으로 장만해서 오래오래 고이고이 아껴서 쓰시면 좋을듯하네요. 우선 저렴하지만 퀄리티가 좋은 잔을 소개해드립니다. 제가 위에 영상에서 사용한 글라스와 동일한 글라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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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코록 아일랜드 온더락 300ml 6p  가격 : 15,000원

 

아코록 아일랜드언더락 300ml 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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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들이 올드패션드 스타일의 온더락잔입니다. 상품명에 언다락이라고 되어있지만 콩글리시입니다. 온더락(on-the-rock)이 맞는 표현입니다. 입구도 넓어서 대부분의 얼음(얼음틀로 만든 얼음)을 사용가능하고 밑둥도 묵직해서 올드패션드의 느낌을 충분히 살려줍니다. 심플하지만 멋스러움이 함께 살아있죠. 실제로 손으로 잡아보면 그립감과 무게감이 아주 만족스러운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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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캐런 믹서 글라스 온더락 1p 가격 : 16,500원

 

글렌캐런 Mixer 믹서 글래스 온더락 잔 +기프트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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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몰트 위스키 테이스팅 글라스의 대명사 글렌캐런입니다. 온더락잔도 만들고 있습니다. 영국회사인데 현재는 독일에 위탁생산을 하고 있어서 원산지는 독일로 표시됩니다.

 

토닉워터

하이볼을 만드는데 공통필수 재료인 토닉워터입니다. 베이스가 되는 리큐르는 달라질 수 있어도 이 토닉워터만큼은 한 가지만 사용하시는 게 대부분입니다. 

 

저는 노멀 한 플레인 토니워터가 좋습니다만 최근에 박나래가 티브이에서 만들어 마신 얼그레이 하이볼이 인기인 듯 보이는군요. 아무래도 술의 맛보다는 다른 플레이버의 향으로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젊은이들의 취향이 반영된 듯 보입니다만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기왕 술을 마시는 것이라면 베이스가 되는 술의 향과 맛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마시기 편한 상태로 즐기는 것이 진정한 하이볼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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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토닉워터  300ml 24개   가격 : 14,720원

 

하이트진로 진로토닉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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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 형태의 토닉워터도 있지만 토닉워터를 오픈해서 하나를 다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왕이면 캡이 있는 형태의 토닉워터를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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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토닉워터 홍차 300ml  12개  가격 : 9,700원

 

하이트진로음료 토닉워터 홍차제로 30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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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의 도움으로 유명해진 얼그레이 하이볼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토닉워터 홍차입니다. 홍차시럽을 가지고 얼그레이 하이볼을 만드는 것으로 나왔던데요 홍차시럽이 집에 항상 있기도 만무하거니와 단계가 많았지만 귀찮아지니 홍차 토닉워터로만 만들어도 충분히 느낌을 살려줄 수 있습니다.

 

베이스 리큐르

베이스가 되는 리큐르는 사실 엄청나게 많아서 무엇을 추천드리기는 애매합니다. 그래도 가장 하이볼로 맛있는 리큐르를 선택하라면 저는 제임슨(Jameson)을 추천드립니다. 아이리쉬 위스키이고요 그 자체로도 맛있지만 하이볼로도 굉장히 좋은 밸런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술은 인터넷 통신판매가 불가하기에 제임슨에 대한 좋은 글이 있어  그 글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아이리쉬 위스키 그리고 제임슨

 

 

#알콜_개요_003 나라별 위스키 part.1 - 아일랜드,아이리쉬 위스키(Irish Whiskey)

위스키의 시작 위스키의 시작은 어디인가에 대해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의 다툼이 있지만 더 많은 학자들이 아일랜드가 시초라 말하고 있습니다. 이 주장은 5세기경 성 패트릭St. Patrick(1) 이 아

jakehorizon.tistory.com

제임슨도 비싼 술은 아닙니다만(대형마트등에서 3만 원선) 더욱 저렴하고 가성비가 좋은 위스키를 찾으신다면 가쿠빈(일본), 벨즈(영국), 더페이머스그라우스(영국)등을 추천드립니다.

그밖에 피치트리와 말리부등도 하이볼로 만들어마시기 좋은 리큐르입니다. 피치트리와 말리부는 다른 칵테일에도 많이 쓰이는 리큐르이므로 한 병씩 정도는 소유하고 계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보드카. 보드카는 어떤 브랜드 어떤 플레이버(맛)이라도 상관없습니다. 보드카야말로 하이볼을 위해 태어난 리큐르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가장 무난한 앱솔루트보드카를 추천드립니다. 자금의 여유가 되신다면 그레이구스를 고려해 보세요.

 

레몬, 그리고 필

레몬은 집에 잘 구비해 두는 품목이 아니죠. 그래서 보통 레몬 원액을 이용해서 하이볼을 만들고는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방법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그냥 가끔 마트에 가시면 레몬을 몇 개 사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레몬의 맛을 내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사실 더 중요한 것은 레몬의 향입니다. 특히 레몬의 껍질에서 나오는 레몬향을 품은 분자들의 확산이야말로 하이볼에 반드시 필요한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이 레몬향이 있고 없고는 정말 어마어마한 차이를 만들어 냅니다.

 

레몬 슬라이스를 하이볼 안에 넣어주는 것도 미관상 좋지만 향을 칵테일 잔 주변에 퍼져있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것에 관한 부분은 칵테일 만화인 '바텐더'에서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바텐더5권-120페이지-레몬필
레몬필 만화 '바텐더' 5권 에피소드中


기본적인 레시피

하이볼잔 (500ml 이상 글라스류)

  1. 베이스 리큐르 1.5온스(45ml)
  2. 토닉워터 fill-up(잔에 넘치지 않게 채워줌)
  3. 레몬슬라이스, 필

하이볼 잔을 사용하는 경우 베이스 리큐르의 양이 너무 적으면 음료맛만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신의 취향에 따라 적게 넣으셔도 되고 술맛이 좀 부족하다 싶으시면 2온스(60ml)까지 넣어서 드셔도 좋습니다.

 

온더락잔 (올드패션드 포함)

  • 베이스 리큐르 1온스
  • 토닉워터 fiil-up
  • 레몬슬라이스, 필

온더락의 경우 2온스까지 넣으면 너무 술맛이 강해지기 때문에 1온스를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하이볼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부터는 오늘 하이볼을 위해 준비해 두신 리큐르가 있을 텐데요 이왕이면 그와 관련된 칵테일로 포스팅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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